글로벌

'중국 선넘었다'..베이징 올림픽에 오성기 잡는 '한복' 등장

기사입력 2022.02.05.오전 12:30
 4일 저녁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성기 기수 계주 행사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댕기머리 차림의 한 여성이 한복으로 추정되는 옷을 입고 별다섯개짜리 붉은기를 흔드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복을 중국 소수민족 처럼 나타낸 것이다.

 

중국은 몇 년 동안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한푸(漢服)'이라고 부르며 그 기원을 주장해왔다.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이 2016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중국에서 공개한 홍보 영화 "얼음과 눈의 춤"에서 모자를 돌리고 춤을 추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바이커는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복을 입은 중국 여성들이 한국 문화를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지금 뜨는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