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골프공 줍다가 '익사'한 여성.. 경찰 "캐디 잘못"

기사입력 2022.08.08.오전 06:39
7일 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익사사고가 발생한 순천시 골프장에 소속된 캐디 A(33)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협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7일 오전 골프장 연못(3m)에서 공을 줍다가 사망한 50대 여성 B씨를 제지하거나 위험을 알리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사고 당시 A씨는 호수에 빠진 B씨를 발견하고 구명튜브 두차례 던져 구하려 했지만, 연못 수심이 3M에 바닥에 방수포가 깔려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다.

 

경찰은 “캐디는 경기 도우미로서 고객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사고 당일 A씨는 B씨에게 물의 위험성을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소식을 들은 캐디들은 "연못에서는 조심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그런 논리라면 고객이 골프치다가 넘어져도 캐디 책임인가?"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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