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운동만 하면 왜 '머리'가 아플까?

기사입력 2024.05.27.오후 02:53

여름이 다가오면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운동으로 인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두통은 주로 1차성과 2차성으로 나뉘는데, 1차성 두통은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원발성 두통이라고도 한다. 이와 달리 2차성 두통은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1차성 두통 중 원발운동두통은 주로 격렬한 운동 후 발생한다. 이러한 두통은 운동을 쉬면 사라지지만, 다시 운동을 하면 재발할 수 있다. 대개는 맥박이 빠르고 쿵쿵거리는 느낌이나 머리가 띵하거나 지끈거리는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은 운동 중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운동 후 수시간에서 최대 48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이러한 원발운동두통은 강도 높은 운동으로 인한 산소부족, 과호흡, 혈압 상승 등이 뇌혈관을 압박하여 통증을 발생시킨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혈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의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원발운동두통이 심한 경우라면 운동을 쉬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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