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5명 사망..중국에서 발생한 무차별 차량 돌진 사건의 전말

기사입력 2024.11.13.오전 12:30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으로 인해 35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부상을 입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후 7시 48분경, 한 SUV 차량이 주하이시 체육센터 앞에서 운동 중이던 시민들을 들이받았다. 이 사건은 제15회 중국 국제에어쇼가 열리는 지역 근처에서 일어났으며, 현지 시민들이 자주 찾는 보행자 전용 구역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60대 남성 판 씨로 확인되었으며, 그는 시민들을 들이받은 후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판 씨는 체포 과정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시도했으며, 현재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의식을 찾지 못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그가 이혼 후 재산 분할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중국에서 대중을 향한 무차별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상하이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남성이 칼부림 소동을 벌여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같은 달 산둥성 타이안시에서는 통학용 버스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진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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